독일어 메일 서두와 끝인사, 상황별로 골라 쓰는 격식 표현
갈색 크라프트 봉합 봉투와 고풍스러운 만년필, 실링 왁스 도장이 놓인 상단 부감 샷.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블로거 김하영입니다. 독일과 관련된 업무를 보거나 현지 관공서에 메일을 보낼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막막해지는 게 바로 인사말이더라고요. 우리말도 격식이 중요하지만, 독일어는 상대방과의 거리감에 따라 사용하는 단어가 완전히 달라져서 처음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독일 사람들은 첫인상만큼이나 메일의 형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특히 비즈니스 관계나 교수님, 관공서 직원에게 보낼 때는 정해진 틀을 벗어나면 자칫 무례해 보일 수 있거든요. 오늘은 제가 독일 생활 꿀팁을 녹여서 상황별로 바로 복사해서 쓸 수 있는 서두와 끝인사를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목차 1. 격식 있는 공식 메일 서두 표현 2. 친근한 사이에서 쓰는 비공식 인사 3. 깔끔한 마무리를 위한 끝인사 비교 4. 김하영의 독일어 메일 실패담과 교훈 격식 있는 공식 메일 서두 표현 독일어로 격식을 차릴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문구는 Sehr geehrte 로 시작하는 문장입니다. 상대방의 성별을 모를 때와 알 때의 어미 변화가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처음 메일을 보내는 관공서나 기업 담당자에게는 반드시 이 형식을 지켜야 신뢰를 줄 수 있더라고요. 담당자의 이름을 모를 때는 Sehr geehrte Damen und Herren 이라고 씁니다. '존경하는 숙녀 신사 여러분'이라는 뜻인데, 독일에서는 가장 표준적인 불특정 다수 대상 인사법이에요. 만약 담당자 성함을 안다면 성(Last Name) 앞에 남성은 Herr , 여성은 Frau 를 붙여서 Sehr geehrter Herr Müller 혹은 Sehr geehrte Frau Schmidt 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독일어 메일에서 서두 인사를 마친 뒤에는 반드시 쉼표(,)를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그 다음 본문 첫 단어를 소문자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영...